병원과 의원의 입구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두 단의 높이 차이도 휠체어를 타는 분, 보행기나 지팡이를 쓰는 분, 유모차를 미는 보호자에게는 혼자 넘기 어려운 장벽이 됩니다. 방문하는 분들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면 접수 전부터 불편함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비 오는 날에는 문제가 더 커집니다. 젖은 바닥에서 바퀴가 헛돌거나 신발이 미끄러져 넘어질 위험이 있고, 문 앞에 물이 고이면 단차가 눈에 띄지 않아 발을 헛디디기도 합니다. 환자가 대부분 몸이 불편한 분이라는 점에서 입구 안전은 다른 업종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출입문이 안으로 열리는 구조라면 경사로 위에서 문을 여닫을 공간도 필요합니다. 문 앞에 평평한 승강장 면이 없으면 휠체어가 문을 열다가 뒤로 밀리기도 하므로, 경사 구간뿐 아니라 문 앞 평탄 면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