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집 앞 데크 슬로프를 지나 출근하는 한 가구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처음에는 걸을 때 삐걱거리는 정도였고, 비가 오면 미끄럽다는 느낌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판재 한 장이 발밑에서 꺼져 내려앉았고, 그제야 상판 밑이 이미 많이 젖어 상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일은 외부 데크 슬로프에서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납니다.
데크 슬로프는 계단 데크보다 판재가 길고 경사진 방향으로 놓여 물이 오래 머뭅니다. 상판 표면이 멀쩡해 보여도 판재 사이로 스며든 물이 하부 프레임 쪽을 서서히 상하게 하고, 이끼가 낀 표면은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집니다. 사진처럼 판재가 들뜨고 검게 변한 상태라면 이미 보수 시점입니다.
이 상황에서 이용자가 가장 먼저 묻는 것은 “전체를 다 뜯어야 하느냐”입니다. 정답은 하부 프레임을 열어 본 뒤에 나옵니다. 프레임이 살아 있으면 상판만 교체하면 되고, 프레임까지 썩었다면 해당 구간 프레임도 함께 교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