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어머니가 휠체어를 쓰게 되어 집으로 모셔 왔는데, 현관과 방문 앞의 작은 턱을 넘을 때마다 가족이 휠체어를 들어 올려야 합니다. 높이는 몇 센티미터에 불과하지만 매번 하는 일이라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칩니다.
집을 고쳐 경사로를 영구적으로 만들자니 걸리는 점이 많습니다. 전세로 사는 집이라 벽과 바닥에 손대기 어렵고, 어머니가 언제까지 휠체어를 쓸지도 아직 모릅니다. 또 방마다 문턱 높이가 달라서 한 번에 같은 규격으로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이럴 때 많이 찾는 방법이 이동식 경사로입니다. 필요한 문 앞에 놓기만 하면 바로 쓸 수 있고, 쓰지 않을 때는 치워 둘 수 있어서 부담이 적습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사용 상황을 이야기로 풀어 쓴 것이며, 실제 후기가 아닙니다.
며칠 쓰다 보면 가족의 생활이 달라집니다. 휠체어를 들어 올리던 일이 사라지니 허리 부담이 줄고, 어머니도 눈치 보지 않고 방과 거실을 오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임시방편이라 생각했던 발판이 하루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물건이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이동식이라고 아무 판이나 쓰면 안 됩니다. 문턱 높이보다 충분히 긴 판을 고르고, 바닥과 닿는 가장자리에 틈이 뜨지 않게 맞춰야 바퀴가 걸리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신경 쓰지 않으면 오히려 새로운 턱이 하나 더 생기는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