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후기가 아니라, 계단 난간 상담에서 흔히 듣는 상황을 모은 것입니다. 첫째는 연세가 있는 부모님이 사는 주택입니다. 현관 계단이 여덟 단쯤 되는데 한쪽 벽 쪽에만 손잡이가 있고, 반대쪽은 난간이 없어서 비 온 날에는 벽을 짚고 한 걸음씩 내려옵니다. 둘째는 가게 앞 계단입니다. 손님이 짐을 들고 오르내리는데 난간이 낮거나 흔들려서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셋째는 아이가 있는 집입니다. 난간 기둥 사이가 너무 넓으면 아이가 머리를 넣거나 몸이 빠질 수 있어서 간격을 줄여 달라는 요청이 옵니다. 넷째는 이미 난간이 있는데 낡은 경우입니다. 기둥 하단이 썩거나 녹슬어 손으로 밀면 움직이고, 그 상태로 오래 쓰다 보면 큰 힘이 실리는 순간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는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해법이 다릅니다. 새로 세울지, 기존 것을 보강할지, 한쪽만 더할지, 양쪽에 둘지를 정하는 데 이용자의 걸음걸이와 계단 폭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